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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외르그 하이저

2018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외르그 하이저
2018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선정된 크리스티나 리쿠페로
2018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외르그 하이저
2018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선정된 외르그 하이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개최될 2018부산비엔날레를 기획할 전시감독으로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리쿠페로(Cristina Ricupero)와 독일의 외르그 하이저(Jorg Heiser)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2018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선정 과정에는 이례적으로 '공개모집'의 방식이 도입됐다. 조직위는 지난 2017년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공개모집과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1차 후보군을 취합하고 후보자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전시기획서를 바탕으로 학술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 압축을 각각 진행했다. 조직위는 최종 후보군 대상으로 추가 기획서를 요청해 주제, 예산 운영, 작가 선정 등 실질적인 기획력에 대한 검증을 거친 후 지난 5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후보자와 선정위원단 간의 회상 회의를 진행한 뒤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와 외르그 하이저팀을 최종 선정했다.

크리스티나 리쿠페로는 지난 2006년 광주비엔날레 유럽 섹션 커미셔너와 2012년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심사위원, 미디어시티서울2016의 큐레이토리얼 자문을 역임하는 등 한국 미술계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독립 큐레이터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왔다.
외르그 하이저는 런던 기반의 세계적 미술 전문 잡지 프리즈의 에디터로 약 20년간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베를린 예술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들이 제안한 전시기획안은 동시대미술을 통해 현재 전지구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대립과 갈등이 미친 심리적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힘과 동시에 한국이 직면한 상황과 부산의 지역성에 대한 예술적 논의를 기대하게 하는 등 학술위원회 검토과정부터 선정위원회에 이르기까지 고른 호평을 받았다.

조직위는 전시감독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 9월 개최될 2018부산비엔날레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향후 전시주제와 참여작가 등의 주요 사항들을 점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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