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하이지수는 0.74% 하락하며 35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소비재, 금융 등 대형 우량주가 많은 섹터가 부진을 보여 종합지수를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2거래일 연속으로 지수가 하락하며 조정 분위기가 나타났다. 최근 상승장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약세 분위기에 거래는 지지부진했다. 약세장 와중에 완다그룹 민영화 테마주는 3개 종목이 상한가로 강세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74% 하락한 3497.00으로 선전성분지수는 0.37% 떨어진 11310.57로 오전을 마쳤다. 창업판지수가 0.56% 하락해 1789.65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창업판 오전 거래대금은 각각 1287억, 1241억,33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오전 완다민영화 관련주에 대거 매수세가 유입했다. 황씨그룹, 상하이지우바이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섹터 반등을 주도했다.
리튬전지 테마주 지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롱제주식, 펑위안주식 등이 상한가를 보인 가운데 정타이전기도 6.90% 상승했다.
지역개발 확대 기대감에 '하이난' 지역 대표주에도 투자심리가 활발했다. 주장홀딩스가 연이틀 상한가로 섹터를 이끌었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호실적 여부에 따른 선별적 투자 움직임이 감지됐다. 호실적 기대주는 '사자' 행렬로 주가가 올랐지만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종목에는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신소매, 복권, 공항공사 섹터가 강세였지만 블록체인, 은행, 석유 섹터는 부진했다.
오전 거래액이 많았던 종목은 평안보험, 방대탄소, 귀주모태(주류), 중신증권 순이었다. 평안보험과 방대탄소 거래액은 각각 40억4400만, 38억26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오전 종목 단위로 두종목만 거래대금이 30억위안을 돌파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