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보이그룹 타겟(TARGET)이 선배 방탄소년단을 향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타겟(슬찬, G.I, 제스, 현, 로이, 바운, 우진)은 지난해 일본에서 데뷔 프로모션을 시작하고 이달 24일 국내 첫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 글로벌 신예다. 긴 연습생 생활을 거친 멤버들은 정식 데뷔 직후 "벅차오른다. 부모님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G.I는 "8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기쁜 마음과 함께 지난 8년의 목표가 한 번에 이뤄졌다는 시원섭섭함도 느낀다. 부모님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응원해주셨다"고 밝혔다. 막내 우진은 "음악 방송 무대를 통해 데뷔가 다시 실감난다. 더 많이 연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개했다.
햇수로 5년 넘는 시간을 함께 호흡해온 만큼 멤버들의 팀워크가 남다르다. 로이는 "7명 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 팀명에 걸맞게 권총을 연상시키는 안무가 포인트"라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 댄스 트레이너로 출연했던 권재승 단장이 이번 타이틀곡 '어웨이크(Awake)'의 안무를 맡았다. 제스는 "단장님이 절대 긴장하지 말고 평소대로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저희와 따로 춤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칭찬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다. 바운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무대를 즐겨 찾아본다. 실제로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게 아닐까. 흠이 없다는 게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우진 또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팬송을 직접 만들어 팬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팬들을 향한 마음 역시 남다르다. 현은 "음악 방송 사전 녹화를 처음 했는데 인이어를 뚫고 팬 분들의 응원 소리가 들려와 가슴이 뭉클했다. 저희가 데뷔할 수 있는 큰 힘이 돼준 건 팬 분들이다. 오래 저희를 사랑해주실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 이제는 저희가 사랑을 드릴 것"이라 밝혔다.
글로벌 아이돌로서 특별한 목표도 있다. 슬찬은 "저희의 표적은 한국을 넘어 세계"라며 "세계적으로 큰 가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체제작이 가능하다는 것도 타겟의 큰 장점이다. G.I는 "저와 우진이 이번 앨범 작사에 참여했다.
팬송을 꼭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한국 정식 데뷔까지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팬 분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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