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JYP.빅히트 등 엔터 3사와 음악사업 협력
음성인식 AI '누구' 연동..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추진
5G기반 AR.VR 활용한 '보는 음악' 콘텐츠 개발도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4개사는 1월 3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음악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 참가한 JYP 정욱 대표, 빅히트 방시혁 대표, SK텔레콤 노종원 유니콘랩스장, SM 김영민 총괄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SM.JYP.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국내 음원 플랫폼시장 진출을 선언해 주목된다. 특히 멜론을 매각한지 5년 만에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가 음원사업에 재진출하면서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위해 엑소와 방탄소년단 등 K-팝 콘텐츠 역량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3사와 연내 신규 음악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한 SK텔레콤 자회사 아이리버가 엔터테인먼트 업체 음원을 '멜론'과 '지니' 등 B2B(기업간) 거래시장에 유통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신규 음악 플랫폼을 비롯 기존 이동통신(MNO)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모바일 동영상 '옥수수', 전자 상거래 '11번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까지 하나로 묶어 아마존과 같은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4개사는 1월 31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음악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SK텔레콤 노종원 유니콘랩스장,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총괄사장,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 빅히트 엔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연내 출시할 차세대 음악 플랫폼 서비스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위.변조 방지 분산원장)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블록체인의 경우 음원 저작권 보호와 거래 기록 투명화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즉 참여자가 공유한 데이터를 각자 분산해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거래 비용을 줄여 창작자의 권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또한 자사 음성인식 기반 AI 플랫폼 '누구'와 연동해 스마트 스피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보는 음악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SK텔레콤과 엔터테인먼트3사는 K-팝스타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SK텔레콤 노종원 유니콘랩스장은 "열린 마음으로 국내외 다양한 음악 및 기술 관련 업체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소모적 경쟁은 지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음악 컨텐츠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