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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홍보관' 개관 잔칫날에 '정치자금 의혹' 압수수색 당혹

KT '5G 홍보관' 개관 잔칫날에 '정치자금 의혹' 압수수색 당혹
1월31일 강릉 올림픽파크 KT 5G 홍보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관련 기자설명회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

【 서울.강릉=김미희 서영준 기자】 KT는 1월 31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경찰의 압수수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향후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 특히 이날 황창규 KT회장이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평창동계올림픽때 선보일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 관련 홍보관 개관식을 진행 중이었던 터라, 관련 임직원들 역시 당혹스러워했다.

황 회장 역시 개관식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으며, 취재진의 압수수색 관련 질문에는 묵묵 부답으로 일관했다.

개관식 직후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KT 네트워크부문장인 오성목 사장은 압수수색과 관련,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KT가 평창 시범 서비스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KT 관계자 역시 "수사 중인 사항이라 특별히 전할 말이 없다"며 "경찰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전.현직 임직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40분 KT 분당 본사와 광화문지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KT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산 뒤, 이를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수법으로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