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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2세대 신형 리프’ 연내 한국 상륙

작년 9월 글로벌 시장 출시.. 국내 전기차 열풍 가열되자
호주.홍콩 등 출시계획 밝혀

닛산 ‘2세대 신형 리프’ 연내 한국 상륙
닛산은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닛산 퓨처스’ 행사에서 한국을 포함한 7개 시장에서 신형 리프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세대 신형 리프’.

【 싱가포르=오승범 기자】닛산의 전기차(EV) '2세대 신형 리프'(사진)가 이르면 연내에 국내에 상륙한다.

닛산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닛산 퓨처스' 행사에서 한국을 포함한 호주, 홍콩,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7개 시장에 신형 리프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판매 시기는 내년 3월까지로 한국은 빠르면 연내 출시예정이다.

닛산은 지난해 9월 2세대 신형 리프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 이후 한국시장 판매시기 확정을 미뤄왔다. 2세대 신형 리프 가세로 국내 전기차시장의 경쟁열기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닛산 리프는 지난 2010년 출시된 전세계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로 누적판매량이 30만대를 넘는 인기모델이다. 닛산은 7년만에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판매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세대 신형 리프는 디자인 전면개선뿐 아니라 싱글 페달 주행을 위한 e-페달 기능과 진화된 자율주행 기술까지 탑재했다. 새로운 전기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출력 110kW, 토크 320Nm으로 가속성이 향상됐다. 일본 기준으로는 주행거리가 400㎞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서 닛산의 유타카 사나다 A&O(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신형 닛산 리프는 가장 발전되고 이용하기 쉬운 100% 전기차"라며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세대 전기차를 최대한 많은 시장에 도입하는데 닛산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형 닛산 리프 공식 판매는 일본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는 1월부터 시작됐다. 향후 전 세계 60여개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inwin@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