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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하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추진

굴포천.운연천.심곡천 등 2022년까지 생태계 회복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굴포천과 운연천, 심곡천 등 도심지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인천시는 도심지 내 하천의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해 물 순환 생태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굴포천 중 부평1동 주민센터∼부평구청 1.1㎞ 구간을 복개하고 이 구간을 포함한 1.4㎞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243억원, 시비 121억5000만원, 군.구비 121억5000만원 등 총 48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시는 올해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준공하고 보상에 착수해 2020년 공사를 착공키로 했다.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운연천은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곳이다. 시는 남동구 운연동 운연사거리∼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TG 인근까지 하천을 정비하고 하천폭을 기존 7∼17m에서 25∼35m로 확대키로 했다. 교량 3개도 건설한다.

시는 운연천 개선사업에 국.시비 각 50%씩 총 187억4400만원을 투입해 2020년 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보상을 실시해 연말께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서구 연희동 시점∼청라지구까지 심곡천 0.7㎞를 정비하고 하천폭을 15∼28m로 확대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시 상습정체를 예방한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