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중국증시에서 신용거래 융자잔액이 약 180억위안 감소했다. 최근 8거래일 연속으로 감소해 최근 글로벌 증시 부진에 거래량이 위축됐고, 빚을 내서 하는 신용거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증시 약세장과 연동되며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올들어 시작된 완연한 상승장에 3600선 돌파를 앞뒀지만 미국발 패닉에 3100선으로 급락한 상황이다.
지난 9일 기준으로 상하이, 선전거래소 신용거래 융자 잔액이 각각 108억, 71억위안 감소했다.
융자 잔액 규모는 상하이, 선전 순으로 6048억, 4030억위안인 것으로 집계됐다.
1거래일에 180억위안이 줄면서 융자잔액이 최근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권포털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본토A주 총 융자잔액(신용융자, 대주)이 1조122억위안으로 전일(1조305억위안)보다 182억위안 감소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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