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최초 사례 ‘눈길’, 향후에도 빅스비·덱스 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제휴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갤럭시 노트8 1Q폰’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중심의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증권 거래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협업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증권업계 측면에서도 삼성전자와 손 잡고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하나금융투자가 최초다.
‘갤럭시 노트8 1Q폰’은 기존 ‘삼성 갤럭시 노트8’ 모델에 하나금융투자가 제공하는 모든 모바일 서비스들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향후 출시예정인 ‘갤럭시 S9’을 활용한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인 ‘1Q MTS’를 비롯 증권SNS인 ‘SSAM’, 하나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하나멤버스’, ‘Ahnlab V3’를 삼성 Knox Configure 솔루션을 활용해 별도의 설치 없이 바로 이용 할 수 있다.
‘Galaxy Note 8 1Q MTS 전용폰’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단말기를 구매하여 월 1회 이상 1Q MTS에서 주식 매매를 한 고객에게 매달 2만원씩 13개월간 총 26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순신규 손님 중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2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전용폰 출시를 계기로 하나금융투자는 디지털 선두 증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전자는 향후 금융 빅데이터와 빅스비(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가상 비서) 등 기술력을 이용해 음성인식 주문, 덱스(스마트폰을 모니터, 키보드 및 마우스에 연결하여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액세서리)를 이용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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