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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복합쇼핑몰에서 남은 설연휴 알차게 보내세요"

대형 쇼핑몰, 설 연휴 맞아 이벤트·할인 행사 진행
잠실 롯데월드몰 18일까지 '설날 전통놀이 한마당'
신세계 스타필드, 조선시대 궁중행진곡 '취타대 공연'
여의도 IFC몰, 옛 사진관 재현·DJ음악다방 운영

"백화점·복합쇼핑몰에서 남은 설연휴 알차게 보내세요"

유통업계가 설 연휴에도 '고객몰이'에 나선다. 고향에 다녀와 남은 휴가를 즐기는 'D턴족'이나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펼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도심의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은 물론 교외의 아울렛 등에서 다양한 행사로 고객을 맞이한다.

■도심 복합쇼핑몰에서 연휴 즐겨볼까

도심의 복합쇼핑몰은 여러가지 사연으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설 분위기를 만끽하며 쇼핑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설 이벤트를 펼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은 15일부터 18일까지 5층 서울서울 3080에서 '설날 전통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윷놀이, 투호던지기, 딱지치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콘텐츠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으로 전통엿과 달고나도 증정한다. 같은 기간 5층 29스트리트에서는 퓨전국악 아이돌 그룹 '끌림'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가야금, 아쟁, 대금, 전자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가 만들어내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한복을 입은 동물 캐릭터가 전 층을 순회하는 '애니멀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신세계 스타필드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행진곡인 취타대 공연이 열린다. 친근한 전통악기인 꽹과리, 장구, 징 등 20명의 악기 연주자로 구성됐다. 고양점에서는 2월 15일과 16일, 하남점에서는 17일과 18일에 진행된다. 상모 돌리기 공연 등 다이나믹한 공연을 곁들여 외국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17일 하남점과 18일 고양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핑크퐁'과 우리 국악의 신선한 퓨전 공연도 열린다.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는 '추억의 여의시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옛 사진관의 모습을 재현한 흑백사진관, 매일 전문 DJ가 고객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는 '추억의 DJ음악다방'을 운영한다. 기념촬영과 음악신청도 직접 할 수 있다.

서울 용산 현대 아이파크몰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화 테마파크'를 열고 '세계명작극장전, 빨강머리 앤, 파트라슈 그리고 40년의 추억'을 전시한다.

■D턴족 위한 다양한 쇼핑꺼리 제공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 'D턴족'을 겨냥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펼친다. 무역센터점 10층에선 20일까지 '라이프스타일 가전.가구 초대전'을 열어 인기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천호점은 18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패션 특집전'을 열어 BCBG.엠씨 등의 이월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교외 아울렛에서도 불꽃놀이,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어 귀성길이나 귀경길에 여유를 더해준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17일 오후 8시 '음악 불꽃 축제'를 진행하고, 송도점에서는 15일부터 18일까지 강아지 인형뽑기 이벤트인 '황금개를 뽑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포점과 송도점에선 18일까지 '럭셔리 페어'를 열어 비비안웨스트우드, 막스마라 등 20여 개 브랜드를 10~20% 추가 할인한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4개 점포에서는 각각 다른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천점에서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을 테마로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투호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
김해점에서는 17일 윷을 던져 '개'가 나오는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키즈체험공간을 늘려 모객에 나선 마리오아울렛도 18일까지 키즈테마파크 '닥터밸런스'의 입장료를 5명당 1명, 8명당 2명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다트, 스포츠게임, 볼링장 등이 있어 어른들이 즐기기 좋은 'G2Zone'에서는 15일과 16일 오후 6시 이전 입장 고객에게 볼링 게임비를 50% 할인한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