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강국 노르웨이의 에이스 요하네스 팅에스 뵈(25)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뵈는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48분 03초 8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은 48분 9초 3에 골인한 자코프 팍(슬로베니아), 동메달은 48분 18초를 기록한 도미니크 란데르팅거(오스트리아)다.
바이애슬론 개인 종목은 20발의 사격(복사 5발, 입사 5발, 복사 5발, 입사 5발) 가운데 1발이 빗나갈 때마다 기록에 1분씩 추가해 사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종목이다.
뵈는 복사와 입사에서 1발씩 놓쳤지만, 압도적인 스키 주행 능력으로 경쟁자를 따돌렸다.
팍과 란데르팅거는 사격 20발을 모두 명중하고도 뵈를 따라잡지 못했다.
평창올림픽 추적 금메달리스트인 '바이애슬론 황제' 마르셀 푸르카드(프랑스)는 마지막 사격 2발을 놓쳐 48분 46초 2로 골인, 5위로 밀렸다.
한편,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인 티모페이 랍신(조인커뮤니케이션)은 50분 28초 6으로 20위를 기록했다.
랍신은 사격에서 1발만 놓쳤지만, 무릎 수술 여파로 주행에서 뒤처졌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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