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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비 지원

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청년 취업을 위한 면접용 정장 대여비 지원 사업인 인천 청년 면접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청년 실업률 증가와 취업 준비기간 장기화에 따른 청년 면접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의 69%가 면접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며, 이들 중 29.9%가 비용부담으로 면접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크루트’ 2016년 조사에 의하면 면접의상 구입비용에 37.3%가 부담을 느끼고, 면접비용 평균 22만7000원 중 면접의상 구입비가 전체 2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면접지원 서비스는 신청일 현재 인천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18세∼34세 이하(1985년 1월 1일∼2001년 12월 31일 출생자) 청년구직자로 1인당 연 3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면접지원 서비스 이용 방법은 인천시와 협약을 맺고 있는 대여점을 방문해 지원 대상 및 인천시 거주자임을 확인(주민등록 등.초본. 주소가 게재된 주민등록증)할 수 있는 증빙 서류를 지참, 대여점에 비치된 대여 신청서 및 대여확인서를 작성 후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대여하면 된다.

시는 인천 소재 2곳, 서울 소재 3곳과 대여점 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며 청년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대여점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청년실업률 증가와 취업준비 장기화에 따른 청년면접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청년이 필요로 하는 부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청년취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