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들의 미세먼지 피해 예방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 지난 26일 김천 본사에서 유한킴벌리, 영업소 운영업체 대표들과 '요금수납원 미세먼지 피해 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들의 호흡기 건강을 증진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황사 마스크 약 9만개를 요금소 수납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하고 향후 공기중 유해물질의 위험성과 대처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26일 정대형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왼쪽 두번째)이 김성우 유한 킴벌리 영업 본부장(왼쪽 세번째), 김영기 사단법인 전국고속도로 운영자 협회장(왼쪽 첫번째), 임병현 고속도로 공개영업소 운영자 협의회장(왼쪽 네번째)과 '요금수납원 미세먼지 피해 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도로공사와 요금소 운영업체는 지난해 에어커튼 등을 설치해 요금소 외부로부터 오염된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공기 정화 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이 정화되도록 했다. 또 요금소 공기질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등 요금소 청결 상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정대형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요금소 수납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로공사는 요금소 수납원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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