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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의 영수증2’ 궁상생민에 맞서는 이혜정X한혜연 (종합)



‘김생민의 영수증2’ 궁상생민에 맞서는 이혜정X한혜연 (종합)


'김생민의 영수증2'가 시즌1에 이은 알뜰함에 융통성까지 더했다.

4일 첫 방송된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에서는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해 김생민의 소비철학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혜정은 "쓰는 놈에게 복이 있다", "돈은 써야 들어온다" 고 반박하며 김생민과 전혀 다른 소비철학을 보였다. 김생민은 당황하며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깨알같은 웃음을 만들었다.

이혜정은 그릇 구입 52만원, 중화요리 38만원, 선물 11만원, 생선 구입 10만원 등의 거액을 쓰며 김생민을 놀라게 했다. 김생민은 이에 대해 '스튜핏'이라며 지적하려 하지만, 이혜정은 논리적으로 대꾸해 결국 '그뤠잇'을 받았다. 심지어 김생민은 "고급 승용차를 사라"는 절약과 어울리지 않는 결론을 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출장 영수증 의뢰인으로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등장했다. 한혜연의 집은 북유럽 풍으로, 4면이 각기 소품으로 꽉 채워져있었다.

이를 본 김생민은 "집만 봐도 통장이 텅텅 비었네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거실의 조명은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귀한 작품으로 김숙과 송은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너무 많은 소품 등, 필요 이상의 소비를 지적한 김생민은 한혜연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한혜진의 흔들의자에 앉아본 김생민은 편안한 표정을 지으며 잠시 행복해했다.

김생민은 초반부터 힘겨운 솔루션을 예감했다. 트렌드를 쫓아가야 하는 의뢰인의 특성상 꾸준히 소비를 해야하기 때문. 또한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고정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이 장애물로 작용했다.

하지만 한혜연의 목표인 금전적, 육체적 다이어트를 위해 김생민은 소와 돼지를 놓아주라며 외식 절약을 추천했다. 아쉬워하는 한혜연에게 '워낭소리'와 '옥자'를 보라고 권유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비를 해야하는 두 출연진의 모습이 김생민과 대조되며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두 의뢰인 모두 타당한 논리로 김생민을 납득시키며 김생민은 지난 시즌보다 더 융통성 있는 '그뤠잇'을 보이기도 했다. 점점 소비의 재미를 알아가는 김생민이 앞으로도 투철한 절약정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