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629와 NHN블랙픽 합병, 대표에 김상호 게임사업본부 이사
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 개발 자회사 'NHN 629'와 'NHN블랙픽'을 합병, 신규 법인 'NHN빅풋'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NHN629와 NHN블랙픽은 2014년 NHN엔터가 물적분할해 설립한 게임개발 전문회사다. NHN 629는 자체개발한 '우파루'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우파루마운틴', '우파루랜드' 등 우파루 시리즈 선보이며 국내 및 동남아시아에서 탄탄한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NHN블랙픽은 스포츠게임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축구게임 '풋볼데이'와 야구게임 '야구9단'이 대표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이 양사의 게임개발 역량을 한데 집중해 시너지를 높이고 조직통합을 통한 경영효율성 강화 및 안정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 개발 계열사인 NHN 629와 NHN블랙픽을 합병해 신설법인 'NHN빅풋'을 설립했다.
신설법인인 NHN빅풋의 수장은 '크루세이더퀘스트'와 '킹덤스토리' 등의 글로벌 성과를 이끌어 낸 NHN엔터테인먼트 게임사업본부 김상호 이사가 맡는다.
김상호 신임 대표는 지난 2003년에 NHN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NHN에 입사, 2008년부터 2012년까지 NHN USA를 거치며 글로벌 게임사업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최근에는 NHN엔터의 게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사명인 '빅풋'은 커다란 발이 특징인 전설의 동물을 일컫는 말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로도 사용된다. 업계의 전설, 영향력 있는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상호 NHN빅풋 대표는 "양사가 구축해 둔 차별화된 전문성과 역량을 조화롭게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합병의 목표"라며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에 힘쓰는 한편, NHN빅풋 고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신작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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