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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조승우→류정한·박은태, 6년 만 재연 포인트 (종합)

‘닥터 지바고’ 조승우→류정한·박은태, 6년 만 재연 포인트 (종합)
'닥터 지바고'가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했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 팀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프레스콜을 열고 주요 장면 시연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신춘수 프로듀서, 원미솔 음악감독과 배우 류정한, 박은태, 조정은, 전미도, 서영주, 최민철, 강필석, 이정화가 참석해 명품 공연을 예고했다.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 유리 지바고(류정한/박은태 분)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6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번 재연에는 지바고와 라라(조정은/전미도 분)의 사랑에 더 초점을 맞췄다.

이름 만으로 브랜드가 되는 류정한,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의 박은태, 열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조정은, 흡인력 있는 연기력의 전미도, 중후한 목소리의 서영주, 존재감이 분명한 최민철, 넓은 스펙트럼을 보이는 강필석, 풍부한 성량과 우아한 외모의 이정화가 재연을 함께 한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난 6년 간 설레면서도 쉽지 않았다. 브로드웨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진일보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지금은 탈이념적인 시대지만 여전히 혼란과 혼돈이 있다. '닥터 지바고'를 통해 사랑의 깊이와 가치에 대해 되새길 수 있다"고 설소개했다.

류정한과 박은태는 감정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계속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여기 공감해주신다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미도는 연약해보이는 여자 주인공의 강인함에 주목하며 "시대적 혼란에서 가장 강인하게 살아남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서영주는 "제가 극혐 캐릭터를 하고 있지만 공연은 공연일 뿐이다. 관객 분들께서도 넓은 마음으로 봐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희가 3연 4연까지 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 공연으로 대서사시를 한 편 보는 느낌을 받으신다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세기의 대작에 빛나는 캐스팅을 더해 6년 만에 돌아온 '닥터 지바고'는 지난 달 27일 개막했고, 오는 5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