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자 컬링팀이 'LG 코드제로' 광고 촬영장에서 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팀을 공식 후원하고 모델로 기용한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부터 향후 4년간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여자 컬링팀을 가전제품의 광고모델로도 기용할 예정이다. '팀 킴(Team Kim)'으로도 유명한 여자 컬링팀은 이번 달 공개될 'LG 코드제로' 광고의 새 모델로 출연한다. LG전자는 이 광고를 통해 'LG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소개할 계획이다.
여자 컬링팀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며 두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거둔 쾌거다.
세계의 주요 언론들도 이들을 이번 동계올림픽의 영웅으로 평가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의 '마늘 소녀들'은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올림픽 컬링 영웅"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의 '마늘소녀' 컬링팀이 올림픽 무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여자 컬링팀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게 되면서 LG 코드제로의 브랜드 이미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웅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는 "최고의 실력과 팀워크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대한민국을 빛낸 여자 컬링팀과 함께 광고를 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광고는 LG 코드제로가 국가대표 무선청소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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