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가 올해 개봉 영화 최초로 전세계 누적 수익 9억 불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누적관객수 524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북미에서는 5억 642만 불을 기록해 북미 역대 흥행 9위에 등극하는 등 연일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북미 영화흥행분석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블랙 팬서'는 지난 5일(현지 시간) 기준 전세계 누적 수익 9억 982만 불, 한화로 약 9744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북미에서만 5억 642만 불(한화 약 5423억 원)을 벌어 들이며 '미녀와 야수'(2017)를 제치고 역대 북미 흥행 9위로 올라섰다. 한편 금주 중국 등에서 전세계 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블랙 팬서'의 차원이 다른 흥행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에서의 흥행 파워도 여전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보면 지난 6일 기준, 개봉 4주차 누적관객수 524만2833명으로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4주차에도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누적관객수 544만명으로 역대 국내 마블 흥행 6위에 올랐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 포인트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