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스킨 스마트 플래너 세트
신학기를 맞아 이색 기능을 탑재하거나 색다른 디자인을 지닌 문구용품이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한 기능을 펜과 노트에 담아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기능을 더하거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노트 브랜드 몰스킨에서 출시한 '몰스킨 스마트 라이팅 세트'는 몰스킨 펜 플러스 스마트펜과 페이퍼 태블릿 전용 노트로 구성된 제품이다.
몰스킨 펜 플러스를 사용해 전용 노트에 필기한 내용이 스마트 폰과 태블릿 등 사전에 연동시킨 디지털 기기로 전송된다. 펜에 내장돼 있는 적외선 카메라가 노트의 내용을 녹화해 스마트 기기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또한 전용 앱만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나 필기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아날로그 방식의 손맛은 살리면서 자료를 디지털화 할 수 있어 강의를 듣는 학생부터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전문가들에게까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양한 저장기기와 스마트 기기 터치 펜 등을 볼펜 한 자루에 담은 제품도 눈길을 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엔보우 스마트펜'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온더고(OTG) 저장기기가 볼펜 뚜껑에 내장된 제품이다. 볼펜의 캡 부분을 돌리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활용 가능한 USB와 마이크로 5PIN 저장기기가 나온다. 필기구와 휴대용 저장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터치 패드에 사용할 수 있는 터치 펜도 장착했다. 넓은 곡선 처리를 한 터치 펜으로 어떠한 각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젯스피너로 사용할 수 있는 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미나티 피젯펜'은 펜 심과 함께 자성을 띄고 있는 여러 개의 원통형 외피와 베어링으로 구성됐다. 원통형 외피를 이어 붙여 펜 심을 넣고 포켓 클립을 연결하면 기본적인 용도인 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원통형 외피를 분리해 기호에 맞게 피넷스피너 구조를 만든 뒤, 자성이 같은 극 방향으로 배치하면 펜 심을 중심으로 공중에 떠 있는 피젯스피너가 만들어진다. 외피를 붙여 강아지나 자전거 등 아기자기한 모형을 만들 수도 있어 손이 심심할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난감으로도 손색없다.
은은한 향을 내는 연필도 있다. '편백나무 연필세트'는 자연 그대로의 편백나무를 사용해 만든 연필이다. 가벼우면서도 편백나무의 단단한 목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화학약품 없이 편백나무 특유의 은은한 향을 발산해 장시간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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