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이 8일 장에서 달러인덱스 흐름을 추종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오전 9시30분을 기해서 반등하자 달러/원은 보합권에서 거래되다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전 10시15분 위안화 고시환율이 0.09% 하락한 6.3239위안으로 발표됐다. 이에 달러/원은 상승세를 멈추는 듯 했지만 다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전 10시55분 고가인 1070.35원을 터치한 후에 하락으로 선회했다. 달러/원은 1070원 선에서 상단이 막혔다.
시장에서는 "수급상 큰 물량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환율 방향성을 설정할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하다"면서 "중국 무역지표 발표 전후로 위안화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시장은 주목할 듯 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스콤CHECK단말기에 따르면 달러/원은 벤치마크지수로 볼 수 있는 달러인덱스와 매우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수급 물량이 한정되고, 최근 환시를 들썩이게 했던 미국발 재료가 이미 소화됨으로써 환율에 미치는 수급, 심리적 요인이 제한된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위안화 역내외 환율은 오전 상승해 레벨을 6.33위안대로 높였다. 오후 12시 전후에 중국 2월 무역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후로 우하향했다.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6.32위안 선에서 횡보장세를 이어갔다.
/사진=코스콤CHECK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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