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가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한 뒤엔 늘 두통이 찾아온다고 고백했다.이승기는 8일 오후 fn스타와 만나 영화 '궁합'과 SBS '집사부일체'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그는 '간판 MC'라는 한 취재진의 말에 "간판 MC라는 말, 쿵쿵따 이후로 오랜만에 듣는다"며 크게 웃었다.이승기는 "예능을 다시 한다면 어떤 예능이든 다 좋지만 내가 좀 더 상황에 내몰리는 프로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건 결국은 안정적인 성공을 보장받는 멤버들과 함께가 아닌,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서 나와 내가 해보고 싶은 걸 해보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왔고 그게 '집사부일체'다. 그런데 정말 여유가 없고 생각보다 힘들더라. 그걸 들키면 안되고, 그래도 '일박이일' 때는 코너 끝나고 한 시간 쉬었다가 다음 코너를 했는데 '집사부일체'는 단 1분도 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는 "예능이 끝나면 난 늘 두통이 온다. 그런데 '집사부일체' 촬영이 끝나면 두통약을 매번 먹는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두 달 지난 시점에서는 재밌단 얘기를 많이 해준다.
조금씩 잡혀가는 게 보이고 그런 게 참 뿌듯하더라"고 밝혔다.이승기는 연기와 예능 중 하나를 고르기는 힘들다면서 "즐거움의 양은 같다. 연기로 느끼는 카타르시스도 있고 예능으로 느끼는 것도 있어서 하나를 꼽기가 어렵다"고 전했다./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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