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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AI 전문기업 선언… 나만의 야구친구 'NC 페이지' 선보여

게임 개발에 활용할 비전, 음성 등 다양한 AI 기술도 개발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011년부터 7년 넘게 개발하며 쌓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인간과 교감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등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프로야구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설명해주고,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 'NC 페이지(PAIGE)'도 공개했다. 오는 4월 테스트 버전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인 뒤 오는 7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맞춰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1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연구개발(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그동안 개발해온 AI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1년부터 AI 기술에 주목하고 연구개발조직을 운영하며 AI 기술을 고도화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AI센터와, 자연어처리(NLP)센터를 주축으로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개 센터 모두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이다. AI센터는 산하에 △게임 AI 랩 △스피치 랩 △비전 TF 조직을 두고 있으며, NLP센터에는 △언어 AI랩 △지식 AI 랩 조직이 있다. 현재 100여명의 AI 전문 연구 인력이 AI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엔씨, AI 전문기업 선언… 나만의 야구친구 'NC 페이지' 선보여
엔씨소프트가 오는 4월 테스트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인 '나만의 야구친구' NC 페이지(PAIGE)'
NLP센터의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는 조만간 출시된다. '나보다 야구를 조금 더 잘 아는 야구친구'인 'NC 페이지(PAIGE)'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첫 서비스를 프로야구 팬들을 겨냥한 서비스로 결정했다. 'NC 페이지'는 하이라이트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내가 관심있는 팀의 뉴스와 정보 등을 보여준다. 또 이용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도 해준다.

게임 개발에 활용되는 AI 기술 연구도 한창이다. AI센터가 주로 담당하고 있다.

강화학습, 딥러닝,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기반으로 게임 플레잉 AI, 게임 기획을 위한 AI, 게임 아트 개발을 위한 AI 등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필요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서 개발된 기술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무한의탑 콘텐츠에 적용됐다. 이용자가 사람과 비슷한 AI와 결투하는 콘텐츠다. 최근에는 기존 강화학습 기술에 딥러닝을 적용한 심층강화학습 기술을 통해 AI의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또 텍스트를 자연스런 대화체 및 감정이 실린 음성 등 사람의 목소리로 변환하는 음성합성 기술도 연구한다.
이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음성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가 이미지 또는 비디오를 인식하거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술도 연구중이다. 이재준 AI센터장은 "엔씨소프트의 AI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도구"라며 "연구 중인 AI 기술이 기존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