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16일 박문여고주변구역 주민공동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아파트 위주의 전면개발방식에서 탈피, 저층주거지를 보전.정비.개량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총사업비 63억원을 투입해 박문여고주변구역 주거환경 관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동구는 그동안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CCTV 및 보안등을 설치했으며, 주민 편의를 위한 도로.쉼터 등의 기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동구는 주민협의체 간담회를 실시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기존 계획보다 주민공동이용시설의 규모를 확대해 건립하고, 주차장, 텃밭 등의 정비기반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날 공사를 착공했다.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송림동 102의 59 일원에 면적 113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동구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마을회관, 다목적실, 사우나시설 등 주민 복지시설과 카페, 공동작업장 등의 수익시설 등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동구는 공동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송림동 102의 107 일원 333.7㎡의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공동으로 가꿀 수 있도록 마을텃밭도 마련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박문여고 주거 환경관리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기존 계획을 변경해 공동이용시설 규모를 확대하고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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