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증시가 21일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1시5분 현재 1.21% 오른 31931.05포인트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등락을 반복했지만 31900선 위에서 거래를 지속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텐센트홀딩스가 같은 시간 1.84% 오른 475.20홍콩달러로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총 2위 중국건설은행도 1.66%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핑안보험, 공상은행 등도 주가가 반등했다. 금융 관련주가 강세를 보여 항셍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후 2시4분 기준으로 0.35% 오른 11049.74포인트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증시가 소폭 반등해 회복세를 보인 것이 호재가 됐다. 갭업 개장했지만 오전 상승분을 반납한 끝에 횡보세를 보였다.
장초반 상승분이 컸기 때문에 현재 0.3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2개 종목 가운데 여섯개가 상승, 네개 종목은 하락을 기록했다. 상장된 종목 가운데 상승주가 436개, 하락주는 310개로 집계됐다. 시총 1위 대만반도체가 0.59%, 9위인 미디어텍이 0.73% 하락했다.
/사진=코스콤CHECK
중국본토 주식시장은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 즈음까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후 혼조세 장세를 지속하다가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오후 12시30분(오전 마감) 상하이지수와 선전지수는 각각 0.48%, 0.60%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시총 상위 12위 가운데 하락주가 3개 상승주는 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위 공상은행이 0.15% 하락했지만 농업은행, 핑안보험, 초상은행, 흥업은행 등이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가 전반적인 강세로 종합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선전거래소도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대형주가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12위 가운데 8개 종목이 상승했고 4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시총 1위인 해강위시(보안시설 전문업체)는 약 4% 급등했다. 중국 연례 회의인 양회 폐막과 함께 신성장 부문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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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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