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및 봅슬레이 선수단, 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단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권 회장은 29일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스켈레톤, 봅슬레이 및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초청해 격려금 4억원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격려금은 포스코 3억원, 포스코대우 1억원 등 포스코 그룹이 함께 마련했다.
권 회장은 "훈련장도 없고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환경에서 선수단이 보여준 도전정신과 고난 극복의 자세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에게 '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기회를 만들어준 선수단이 너무 고마워 감사패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감사패는 포스코의 칼라강판 전문 계열사 포스코강판의 잉크젯 프린트 강판 'PosART(포스아트)'로 만들었다. 포스아트는 기존 프린트 강판 대비 3~4배의 고해상도를 가지고 풀 컬러 구현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감사패에 선수단의 기념사진을 인쇄해 선수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오래 간직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와 포스코대우는 장애인 아이스하키팀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단을 각각 2016년과 2011년부터 후원해 오고 있으며, 이번 격려금을 포함해 총 27억5000만원을 후원했다.
포스코그룹이 후원한 선수단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스켈레톤에서 윤성빈(25세) 선수가 아시아 썰매종목 최초, 대한민국 설상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4인승 봅슬레이에서는 원윤종(34세), 서영우(28세), 김동현(32세), 전정린(30세)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은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