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 컨텐츠 시장은 무료로 배포된다는 통념이 강해 컨텐츠 사용자들은 비용을 지불하려 하지 않고 불법 다운로드 등이 성행하여 컨텐츠 제작자(크리에이터)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현 시장에서 블록체인과 현존하는 컨텐츠 시장을 융합시켜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유니오(UUNIO)가 구축하기 위해 그 첫발을 내딛었다.
유니오(UUNIO)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업로드해 저작권을 보호 받을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의 ‘좋아요’ 기능과 유사한 사용자들의 추천에 비례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고 판매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런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콘텐츠에 대한 지적재산 소유권을 지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잉크(INK)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사용자들의 관심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컨텐츠 유통을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하여 소비자 프로파일링을 생성해 광고주와 인플루언서(컨텐츠생산자), 콘텐츠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로빈(Robin)8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같은 자체 생태계 구성을 위해 유니오 시스템에서의 경제 활동은 유니프(UNIF)토큰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소셜 미디어 마켓 플레이스 유니오에서는 유니프토큰으로 중간에 부과되는 수수료 없이 컨텐츠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다.
유니오의 탁기영 대표는 “유명한 bj들이 많은 A사에서는 시청자들이 후원한 금액의 40%을 플랫폼 운영자가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가져가고 있고, A사의 갑질로 인해 유명 bj들이 이동한 Y사 역시도 100만명이 시청해도 50만원밖에 벌지 못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유니오는 이 금액은 사용자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있는 ‘고마움’의 표현이기 때문에 후원금이 100% 컨텐츠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컨텐츠를 사고 팔거나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후원할 때는 유니오 토큰 이코노믹(Token Economics)를 구성하는 유니프(UNIF)라는 토큰을 활용한다.
유니오(UUNIO)는 유니오라는 코인과 유니프라는 토큰 두 가지를 발행하는데, 이는 컨텐츠 마켓플레이스의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역할을 한다. 유니오 코인은 오는 6~7월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사용자들은 유니프 토큰을 유니오 코인으로 환전하여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유니오는 광고주들을 위한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반대로 유니오 코인을 매입해서 유니프 코인으로 환전한 다음 소셜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유니오의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니프 토큰이 소각되어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광고의 타겟층이 되어 광고에 노출되는 사용자에게는 일정량의 유니프 토큰이 보상으로 주어져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유니오 탁기영 대표는 “이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유니오에서 이루어진다”며 “이제 바야흐로 컨텐츠크리에이터와 사용자를 진정으로 위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오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 (http://uun.io) 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유니오는 프로젝트 진행 기간 중에 지속적으로 백서 등 관련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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