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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 1만3762㎡ 부지에 한진, 글로벌 물류센터 연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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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설비 및 시스템 갖춰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 1만3762㎡ 부지에 한진, 글로벌 물류센터 연내 착공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에 1만3762㎡ 규모의 글로벌 물류센터를 연내 착공한다. 물류센터는 물류서비스와 함께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에 1만3762㎡(4163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인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연내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GDC는 보관, 재고관리, 포장 및 가공, 수배송, 통관, 조달, 조립, 해외배송 등 일관 물류서비스 기능과 함께 최첨단 설비 및 시스템을 통한 최적의 업무 환경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최신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한 화물분류 및 통관 등 운영 효율성 향상은 물론 최적화된 공급망관리(SCM) 체계를 기본으로 다양한 시스템이 관세청 및 고객사 니즈에 따라 적용된다. 이를 통해 한진은 GDC를 항공, 포워딩 및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거점으로 구축하고 그룹사 및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서 출입 물류는 물론 환적화물 등의 물량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룹사와 공동영업을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항공운송 및 물류센터 운영 등 일관물류 물량 유치와 함께, 한진이 인천 및 부산 등 국내 주요항만에서 운영 중인 컨테이너 터미널을 연계한 항공, 해상 환적 운송 등의 물류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한진은 지난 3월 13일 '자유무역지역 반출입물품의 관리에 관한 고시' 제5조(입주기업체에 대한 관리)에 의거한 업체관리 부호(장치장소 부호)를 국내 최초로 부여 받았다. 관리 부호 부여 받기 위해 필수적인 재고관리시스템, 시설 및 내부 통제 등의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충족한 한진은 GDC 운영을 위한 공식 자격을 획득했다.

한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의 한국시장 진출 가속화에 따라 국적 물류사로서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한진은 GDC 구축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 발전과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 허브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