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날로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고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매장내 공기의 질을 대폭 강화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매장내 공기청정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미세먼지 제로'를 실현한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서울 마포 홍대공항철도역점과 신촌대로점 등 2개 매장에서 새로운 공기청정시스템을 시범 가동 중이며 이 시스템을 이달 이후 개장하는 모든 신규 매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본 매장도 리뉴얼을 통해 순차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지난 6일 오픈한 전북 전주 혁신도시점에 새로운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했다.
스타벅스 매장에 도입되는 새로운 공기청정 시스템은 5단계 정화 기능을 갖췄다. 먼지 입자의 지름이 1㎛이하인 극초미세먼지도 감지해 제거한다.
스타벅스는 연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환경에 대비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하루 평균 50만명의 고객에게 집과 사무실을 떠난 제3의 공간으로서 더욱 쾌적한 휴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를 1년여 전에 시작했다. 식음료 매장에 일반적인 냉난방기 외에 천장 매립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가 거의 없어서 국내 공기청정기 제조사에 연구개발을 의뢰ㅘㅇ 서ㅛ리가. 무엇보다 공기청정 시스템을 향후 전체 매장으로 확대 적용하려면 공기 정화 검증뿐만 아니라 필터 교체 등 유지와 보수가 편리해야 하는 기술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했다. 이를 위해 1년여 동안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공기 정화 효과와 기술 테스트 등의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스타벅스 매장에 최적화시킨 천장 매립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로운 실내 공기청정 시스템 도입에 대해 미국 본사와 글로벌 스타벅스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청정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쾌적한 제3의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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