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플랫폼 '이코노믹닷넷', 한국서 투자자 만나
글로벌 블록체인 자산 담보 대출 플랫폼 이코이노믹닷넷(eCoinomic.net)'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1주일간 컨퍼런스 투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코이노믹닷넷은 러시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사우버 은행(Sauber Bank)의 금융 컨소시엄 사우버 그룹이 출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디지털 자산을 소유한 사용자에게 자산관리 및 다양한 금융상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구성원들은 은행, 정보기술(IT), 핀테크 부분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사우버 은행의 소유주이자 사우버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알렉세이 스몰리아노프가 이코이노믹닷넷의 CEO를 맡았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SIIS를 10년 이상 운영해온 막심 아쿨신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기술 전반을 총괄적으로 진두지휘 하고 있다.
이코이노믹닷넷 알렉세이 스몰리아노프 CEO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통적인 금융 업계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아가 기존의 금융 시장과 빠르게 성장하는 가상화폐 시장과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한국은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관련 논의가 활발한 나라로 이번 컨퍼런스 투어를 통해 한국 사용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사우버 은행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이코이노믹닷넷' 소개 이미지
이코이노믹닷넷은 한국에서 갖는 1주일간 투어를 통해 한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미래의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비전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블록체인의 내일을 말하다(서울)' 컨퍼런스에서 최소 실행 가능 제품을 선보였으며, 오는 12일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블록체인 서밋 서울 2018'에 참가해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사우버 은행은 오랜 역사를 지닌 구소련 은행들 중 하나다.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대출, 적금, 환전, 결제서비스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순자산 4600만 달러(약 492억원), 자기자본비율은 26.5%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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