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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하디, 알폰소 카포네로 완벽 변신...‘폰조’ 크랭크인

톰 하디, 알폰소 카포네로 완벽 변신...‘폰조’ 크랭크인


배우 톰 하디가 주연을 맡은 영화 '폰조'(감독 조쉬 트랭크)가 4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톰 하디는 극 중 알폰소 카포네로 완벽 변신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폰조'는 미국 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하고 악명 높은 갱스터 알폰소 카포네의 죽기 전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알폰소 카포네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 미국 시카고를 중심으로 강력 범죄 조직을 이끈 전설적인 갱스터로 1929년 ‘성 발렌타인 데이 대학살’ 등을 비롯 수많은 폭력, 살인 사건을 배후에서 지휘했으며 정계 인사와 경찰까지 매수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1932년 탈세 혐의로 알카트라즈 교도소에 투옥되었으며 석방 후 뇌출혈과 폐렴이 발병해 1947년에 생을 마감했다.그의 생애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영화 '폰조'는 10여 년의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고 출소한 이후 치매를 앓게 된 알폰소 카포네가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불분명한 채로 살아가다, 거금의 재산을 숨겨둔 장소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FBI 요원들이 은밀히 이를 쫓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드라마다. 톰 하디는 지난 3월 25일과 4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삭발한 머리와 섬뜩한 눈빛 등 알폰소 카포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톰 하디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 특히 알폰소 카포네의 별명인 ‘스카 페이스’를 연상시키는 얼굴의 상처는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덩케르크'(2017),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6),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인셉션'(2010) 등의 작품을 통해 대체 불가능의 배우로 자리매김한 톰 하디는 영화 '레전드'(2015)에서 1960년대 영국 런던을 지배한 쌍둥이 갱스터 크레이 형제로 분해 1인 2역의 역대급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폰조'는 '크로니클' '판타스틱4'를 연출한 조쉬 트랭크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로건' '킬 빌' '히든 피겨스'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쟁쟁한 작품들에 참여한 실력파 제작진이 합세해 강렬한 정통 범죄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