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기증을 약속한 인도 시민들이 서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가 인도 시작장애인 1000명에게 개안(開眼)수술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진출 20주년을 맞아 시작한 카레이 로시니('불을 밝히다'라는 힌디어) 캠페인을 통해 산카라 안과와 협력해 300여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지원했다. 올 연말까지 1000명이 목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최근까지 2500여명의 시민들이 각막기증을 약속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세계실명예방기구(IAPB)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시각장애인은 2015년 기준 880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세계 시각장애인의 20%를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의료 인력과 약품 부족으로 인도 시각장애인 중 지원을 받고 있는 인원은 1%가 안 된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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