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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국제금융센터(IFC)로 둥지 옮긴다

하반기 이전 예정 

KB자산운용이 16년 만에 본사를 이전한다. 애초 올해 완공한 여의도 교직원공제회 본사로 사옥 이전을 검토했으나 결국 국제금융센터(IFC)로 둥지를 옮기기로 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현재 입주중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빌딩에서 사실상 국제금융센터(IFC) 3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사옥 이전은 오는 7월에 진행 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2002년부터 신한금융투자 빌딩에서 16년 동안 입주하고 있다.

KB운용 고위 관계자는 “올해 당 사의 신규 인력 채용이 예정됐기 때문에 공간 확보가 중요한데, 신한금융투자는 관련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이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간 1순위 이전 장소로 검토한 교직원공제회 역시 신규 인력 충원시 공간 확보가 용이치 않아 IFC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주식형, 액티브펀드 강자로 명성을 쌓아온 KB자산운용은 지난해 부동산, 실물 등 대체투자 운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현승 전 현대자산운용 대표를 각자 대표로 영입했다.

이에 올해 전통 주식형은 물론 대체투자 특화 운용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각오다. 한편 현재 IFC엔 금융사들로는 맥쿼리투신, 코레이트자산운용, AIG손보, BNY멜론은행 등이 입주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