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증권사 모넥스 수장이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고삐를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넥스는 지난 1월 해킹사고를 겪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체크를 최근 인수한 일본 3위 온라인 증권사다.
2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츠모토 오키 최고경영자(CEO)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 거래소들도 은행처럼 매칭·수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 같은 금융업계 관계자가 볼 때 좀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모넥스는 최근 코인체크 지분 100% 인수작업을 완료했다. 가츠야 도시히코 모넥스 최고운영책임자가 코인체크를 이끌 예정이다. 모넥스는 코인체크 주식을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대로라면 가상화폐 거래소 중 첫 사례가 되는 셈이다.
출처=코인데스크
야후 재팬도 현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아르고 지분을 최대 2700만달러 규모로 사들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야후 재팬은 비트아르고 기술력을 활용해 1년 안에 새 거래소를 출범할 예정이다.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온 일본은 대규모 해킹피해 등 사건사고가 연이어지면서 최근 거래보안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거래 전면 금지보다는 규제수위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여전히 유화적 스탠스라는 평가가 많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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