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23~27일(현지시간) 5일간 진행되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전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18)에 잘만정공(주), (주)에스비씨리니어 등 국내 우수 기계류 제조기업 77개사가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75개국 5200개사가 참가한 올해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한국은 기계산업 진흥회와 KOTRA가 공동구성한 통합한국관 26개사를 비롯해, 한전관, 부산관, 개별참가 등 총 77개 업체가 베어링, 밸브, 커플링, 모터 등 다양한 기계류 핵심품목을 선보였다.
전 세계 제조업 강자가 모두 모인 독일 하노버에서 우리 기계분야 중소중견 기업들은 기술력을 견주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국내 산업용 터치패널 생산기업인 (주)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화재방지시스템과 SCADA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해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냈으며, 전시 초반부터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삼익정공(주)는 "올해부터 CeMAT(물류운송박람회)가 동시 개최되어 전시가 더욱 활기를 띠었다."며 "전시개막 이틀째 누적 상담액 150만달러, 실계약액 3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통합산업(Integrated Industry)'이라는 대주제 아래 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인 Industry 4.0 실현에 필요한 단계적 과제들을 매년 전시회의 핵심 테마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전시는 '통합산업-연결과 협업(Integrated Industry-Connect&Collaborate)'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개최되어 자동화, 인공지능, 예측 유지보수, 보안 및 표준 등이 연결된 한 단계 더 발전한 Industry 4.0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오는 7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산업전에 동반국가관을 구성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등 기계산업 유망시장의 수출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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