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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석 PD의 ‘화양연화’, 예진♥해인 성장 담은 ‘예쁜 누나’ (종합)

안판석 PD의 ‘화양연화’, 예진♥해인 성장 담은 ‘예쁜 누나’ (종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주역들이 작품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속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 이 조합으로도 시청자들은 반응했다. 봄비와 잘 어울리는 두 연인의 달콤한 로맨스는 황홀함을 자아냈다.

'예쁜 누나' 속 아름다운 연출과 아름다운 연인의 연애 이야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자극적인 전개 없이 덤덤하게 일상을 그려낸 '예쁜 누나'는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안판석 PD와 손예진, 정해인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멜로 신드롬을 입증하듯 유난히 열기가 넘쳤던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대본에 대한 자부심이 드러났다. 안 PD는 "대본은 작년 10월 완성됐다. 그 이후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16부 서사는 대하장편 소설처럼 거대하다. 싸웠다가 화해하는 것이 반복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똑같은 이야기가 아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멜로퀸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손예진은 "각오를 제쳐두고 윤진아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나 역시 30대에 접어들면서 허무했다. 윤진아와 싱크로율이 맞다"고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던 포인트를 드러냈다.

이어 손예진은 "타 작품들에는 무슨 키스, 무슨 키스라고 정형화된 것들이 많다. 우리는 날것 그대로의 현실감 있는 드라마다. 다큐인지 드라만지 모를 정도로 현실적으로 찍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해인은 "저와 준희가 맞물리는 지점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준희가 초반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준희 역시 어른이 된다. 사람이 사랑을 하면서 성숙해지는 과정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연인으로써, 한 사람으로써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