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KMA)는 '제50회 한국의 경영자'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박은관 시몬느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한국의 경영자로 선정됐다. '한국의 경영자'는 KMA가 1969년 제정해 매년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경영자에게 주는 상이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1990년 업계 최초로 제조사개발생산(ODM) 비즈니스를 도입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경영인이다.
박은관 시몬느 회장은 도나 카란을 시작으로 디자이너 라인의 명품 핸드백 생산을 시작했다.
주문자위탁생산(OEM)을 넘어 직접 디자인해 제품을 만드는 방식(ODM)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 코치 등 명품 브랜드에 핸드백을 공급하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유휴 정제시설을 활용한 '임가공 수출'을 통해 원유 확보와 제품 판로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41년간 화학.소재 산업에 종사하며,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외국에 의존하던 기술과 제품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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