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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TV 속 촬영지’ 여행, 나만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인천의 ‘TV 속 촬영지’ 여행, 나만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송도센트럴파크 한옥마을

2018 봄 여행주간은 ‘여행으로 특별해지는 보통날’이라는 슬로건으로 ‘TV 속 촬영지 여행’을 테마로 잡았다. 접근성과 다양한 매력으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 곳. 반복되는 일상을 특별한 하루로 만들어 주는 곳. 바로 인천이다. 인천관광공사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TV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주요 촬영지를 테마별로 추천했다.

인천의 ‘TV 속 촬영지’ 여행, 나만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드라마 ‘밥잘사주는예쁜누나’ 촬영지, 트리플스트리트

■두근두근, 로맨틱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송도국제도시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의 알콩달콩 데이트부터, ‘태양의 후예’ 송송 커플의 애틋한 로맨스, ‘화유기’의 이승기, 오연서의 로맨틱한 키스까지 유독 로맨틱한 장면은 송도에서 많이 촬영됐다.

송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국내 최초 해수공원, 송도센트럴파크는 수상택시,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고, 이국적인 고층건물과 한옥마을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유럽형 스트리트몰 커낼워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 복합쇼핑몰에서는 맛집과 영화관, VR체험까지 데이트하기에 하루가 모자랄 정도다. 최고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역시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니, 송도에서 밥 한 끼 먹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인천의 ‘TV 속 촬영지’ 여행, 나만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송현근린공원

■방울방울, 추억에 젖은 영화·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동인천과 부평

한때 전국적으로 복고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도 인천이 많이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에 나온 음식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끌며 TV 출연 효과를 톡톡히 본 ‘잉글랜드왕돈까스’는 가족들과 외식하는 날 단골메뉴였던 경양식 돈가스로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했다.

동인천에 위치해있어 주변 관광지인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과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이도 한 ‘송현근린공원’ 등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에서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화해무드가 조성된 지금이지만, 한때는 북한의 간첩이 큰 이슈였던 적이 있었다. 남파 최정예 간첩이 바보 백수로 위장해 생활한다는 소재로 원작인 웹툰이 크게 인기를 끌며, 영화화되기까지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부평 십정동 열우물 벽화마을에서 촬영됐다.

1960년대 말 오갈 데 없던 사람들이 밀려와 터를 이룬 산동네였지만, 젊은 예술가들에게서 시작된 ‘열우물길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는 ‘나쁜 녀석들’, ‘가면’, ‘악의 연대기’ 등 다양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천의 ‘TV 속 촬영지’ 여행, 나만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박진영의 파티피플 촬영지,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들썩들썩, 신나는 예능 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영종도

2018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으로 한번 더 주목받고 있는 영종도에는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감각있는 호텔과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드라이브하기 좋은 해안도로, 전망좋은 카페들까지 핫플레이스가 가득하다.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런닝맨: 미스터리 가을여행편’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영종대교 휴게소’는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는 이색 휴게소로 유명하다. 아빠곰과 어깨위에 앉아있는 아기곰 형상의 ‘포춘베어’는 23.57m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으로 기네스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국내 유일의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는 신개념 뮤직 토크쇼 ‘박진영의 파티피플’를 비롯하여, ‘워너시티’, ‘로맨스 패키지’, ‘믹스나인’ 등 다양한 예능이 촬영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