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이디 하나로 단말2개 동시접속과 HD영상 지원
월 8만8000원대 LG유플러스 데이터요금제에 가입하면 넷플릭스 동영상을 3개월 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시대’를 연 LG유플러스가 프로야구와 골프에 이어 넷플릭스라는 ‘킬러(경쟁우위) 콘텐츠’를 통해 공격적인 가입자 유치 작전에 나섰다.
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6월 말까지 자사의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에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모바일 동영상(OTT) 업체 넷플릭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키로 했다. 올 하반기 자사 인터넷TV(IPTV) ‘U+tv’와 OTT ‘U+비디오포털’을 통해 ‘기묘한 이야기’와 ‘하우스 오브 카드’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기에 앞서 정지 작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 아이디가 있는 사람은 기존 계정 그대로 LG유플러스 프로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즉 넷플릭스 아이디 하나로 동시에 2명이 접속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고화질(H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2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김남수 마케팅전략담당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후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U+프로야구, U+골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이번 넷플릭스 프로모션 역시 고객들이 무제한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4~6일 여의도 IFC몰에서 넷플릭스 프로모션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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