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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초점] ‘미스트리스’ vs ‘시크릿마더’, 주말 점령한 ‘워맨스릴러’

[fn★초점] ‘미스트리스’ vs ‘시크릿마더’, 주말 점령한 ‘워맨스릴러’
'워맨스릴러'가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트렌드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한 OCN '미스트리스'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시크릿 마더'는 여성 배우들이 주축이 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다. 각자의 사연을 지닌 여자 주인공들이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와 함께 사건을 만들거나 해결하는 모습이 새로운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관능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싱글맘 장세연(한가인 분), 정신과 의사 김은수(신현빈 분), 고등학교 교사 한정원(최희서 분), 로펌 사무관 도화영(구재이 분)은 강렬한 등장으로 첫회를 장식했다.

원작인 영국과 미국의 드라마 만큼이나 파격적인 장면들 사이에서도 가장 눈에 띈 건 장세연, 김은수, 한정원, 도화영이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주한 엔딩이다. 일상의 변화가 어떻게 살인사건으로 이어진 것일지, 또 피해자는 누구일지 벌써부터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며 화제성을 높였다.

'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윤진(송윤아 분)과 김은영(김소연 분)의 비밀스런 우정이 예고됐다. '강남맘' 강혜경(서영희 분), 명화숙(김재화 분), 송지애(오연아 분)도 사건에 개입한다.

지상파 주말극의 공식과도 같은 가족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크릿 마더'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입시 보모라는 색다른 소재가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찰 하정완(송재림 분)과 한재열(김태우 분)의 역할에도 기대가 크다.

로맨스 만큼이나 여성 인물 사이의 호흡에 집중한 워맨스, 대표적인 장르물의 한 축이자 긴장감을 높이는 스릴러 장르가 합쳐진 '워맨스릴러' 드라마가 한가인을 6년, 송윤아를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시켰다. 신선한 두 작품이 시청자들의 선택까지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