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전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사진)이 유망 바이오기업의 재무책임자(CFO)로 새 출발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은 체외진단기 전문기업 바이오메트로의 재무책임 담당 부사장(CFO)으로 선임됐다.
2015년 설립된 바이오메트로는 핀란드의 바이오기업 랩마스터와 합작법인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 한 방울로 암, 심장질환, 바이러스 감염 등 수십가지 질병을 5분 이내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실제 진단키트는 이미 미국에서 특허를 8개 받고 유럽 지역에서 인증 후 6월부터 판매 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8월부터 수입.판매 될 예정이라 매출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의 바이오메트로행은 이 기업의 오너의 강길남 대표와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 역시 외국계 투자은행(IB)인 모간스탠리 출신이다. 두 외국계 출신 자본시장 전문가가 바이오 분야에서 손을 맞잡은 것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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