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국GM의 경영악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오는 8일부터 특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 금융지원은 한국GM 경영문제가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소기업,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인천 전역의 일자리 감소와 경기 침체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한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한국GM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선도적인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하여 한국GM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협력업체를 위해 8일부터 특례보증을 통해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한국GM과 협력업체 및 기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기업 . 소상공인과 한국GM 퇴직근로자 중 창업자이다.
지원한도는 1개 업체당 최대 2억원이며, 인천신보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보증비율(85%→최대 100%)을 높이고 보증 수수료를 1.2%에서 1%로 인하한다.
금융비용 절감효과와 상환기간(5년 이내)을 고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계획적인 대출금 상환이 가능하게 됐다.
특별 금융지원을 받고자 하는 경우 업체 소재지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 시는 이번 200억원의 특별 금융 지원 이외에도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20억원)을 보증재원으로 하여 300억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11일부터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 시행으로 한국GM과 거래중인 기업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인 영향에 있는 소기업, 소상공인과 한국GM 퇴직 창업자의 신용경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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