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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 투자한 퓨쳐메디신, 치료제 후보물질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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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은 8일 합성신약 전문업체 퓨쳐메디신이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퓨쳐메디신은 자사가 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FM101)의 당뇨병성 신증 효능 검증에 대한 실험결과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네이쳐저널의 자매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EMM)’에 최근 게재됐다고 전했다.

이번 논문은 'Orally active, species-independent novel A3 adenosine receptor antagonist protects against kidney injury in db/db mice'으로 EMM 온라인 4월호에 게재가 이뤄졌으며, 이화여대 약학대학 하헌주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장내과 차대룡교수 연구팀과 퓨쳐메디신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의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한 새로운 물질의 약물효능을 확인하는 동물 모델에서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기존의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한 새로운 물질의 약물효능을 실험용 쥐를 통해 살펴본 결과,당뇨병에 걸린 실험용 쥐에 투입한 약물은 효과적으로 반응을 보이며 신장기능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FM101은 신장의 염증 및 지방축적 억제와 더불어 신장 섬유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대한당뇨병학회의 자료가 공개된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6년 국내 당뇨병 환자는 약 5.6%에 머물렀지만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며 현재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500만명 이상으로 10명 중 3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이번 연구결과는 그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당뇨병 환자들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고 10년 이상 당뇨병이 진행된 경우 당뇨병 환자 중 30% 이상은 당뇨병성 신증이 발병되기도 한다.
말기 신부전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당뇨병성 신장 질환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로 위험하지만 국내에서는 궁극적인 치료제가 없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최선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비알콜성 지방간염,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 특허 등록을 마친 퓨쳐메디신이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코디엠은 퓨쳐메디신의 지분 15.88%를 20억 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