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5515t 오징어 42t 고등어 93t 참조기50t
품목별 권장 소비자가있어 소비자 부담줄 듯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어한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 가격이 오른 오징어 고등어 등 비축 수산물 5740t을 방출한다.
해양수산부는 오징어와 고등어, 참조기, 멸치 등 대중성 어종 대부분의 금어기가 4~5월인 점을 고려해 명태 5515t여t과 오징어 42t 고등어 93t, 참조기 50t, 삼치 40t으로 등 시장에 내놓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방출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배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민간이 수매하여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 재고량에 대해서도 방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명태(약 600g)에 1300원, 연안오징어(약 380g)에 3800원, 고등어(약 300g)에 1300원 등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란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는 방출된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5월에도 정부비축 수산물의 시장 공급을 통해 우리 소비자들이 맛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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