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세대(5G) 장비 개발 협력사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장비를 개발중인 중소 전략협력사 두 곳에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유비쿼스와 전송장비업체인 코위버이다.
이들 업체는 LG유플러스의 5G 구축에 따른 주요 장비 개발과 납품을 담당하게 된다. 유비쿼스는 가입자단의 정보 처리를 위한 엑세스망 백홀 장비를, 코위버는 광선로 절감을 위해 여러 광신호를 하나의 광케이블에 실어 보내는 MUX와 이를 관리하는 감시장치를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LG유플러스의 자금 지원으로 두 회사는 보다 안정적인 기술개발 환경을 조성해 5G 장비 기술력 제고는 물론 경쟁력을 높여 매출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산 장비의 도입을 통한 중소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 구매담당은 "5G 서비스에 국산장비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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