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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벤츠, FCA 등 자동차 및 건설기계 제작결함 발견 대규모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등 7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자동차 및 건설기계 450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시정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80 등 3개 차종 714대는 창유리(전·후면) 접착공정 중 사양에 맞지 않는 접착제 사용으로 고속주행시 창유리가 이탈돼 탑승자의 부상 위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차량은 5월10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창유리 교체)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C200 등 28개 차종 87대는 창유리(전면 또는 후면, 전·후면) 접착공정 중 접착제 일부를 누락해 제작함으로써 충돌사고시 창유리가 차체에서 떨어져 탑승자의 부상위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5월1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창유리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300C 차량은 국토교통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중 제원의 허용차 기준 위반 사실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판매전 신고한 차량 높이가 국토교통부에서 측정한 높이보다 70㎜를 초과해 안전기준 제115조를 위반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 2922대에 대한 총 매출액의 1000분의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 YK전기에서 수입해 판매한 굴삭기 VIO17 모델 575대는 제작 동일성 조사 중 형식신고를 하지 않은 카운터웨이트를 설치해 중량의 허용오차 초과가 발견됐다. 해당 건설기계는 판매 전 신고한 건설기계 중량이 국토교통부에서 측정한 중량보다 120㎏을 초과했다.
YK건기는 이번 건설기계의 중량 제원의 허용오차 초과 사실을 소유자 등에게 통지하고 잘못된 부분은 제원 및 건설기계 등록증 정정 등을 통해 조치할 계획이다.

디와이에서 제작해 판매한 콘크리트펌프 DCP32X-5RZ 모델 19대는 제작동일성 조사 중 1축 윤간거리 허용오차가 발견됐으며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아시아에서 수입 판매한 지게차 GTS20D 등 8개 모델 162대는 제작동일성조사 중 너비 허용오차 초과가 발견됐다. 송산산업에서 수입 판매한 롤러 KV40CSI 모델 27대는 제작 동일성조사 중 제원표 및 연료표시미부착, 소화기 미설치 등이 발견됐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