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레이싱팀 소속 서주원 선수.
출전을 기다리고 있는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 카레이서 서주원 선수가 서킷을 보고 있다.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 최명길 서주원 듀엣조가 오는 주말 개최되는 슈퍼카 레이싱 대회인 블랑팡 아시아 시리즈 태국 투어에 나선다.
이들 선수는 12일과 13일 태국 Buriram Chang International서킷에서 펼쳐지는 블랑팡 아시아 시리즈 3.4차전을 연속으로 출전하게 된다.
이 가운데 서주원 선수는 '한국 최연소 포뮬러 파일럿' 타이틀을 비롯 '최연소 F1그랑프리 홍보대사' '한국인 최초 및 최연소 국제 카트(일본 코다시리즈)대회 우승'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해외 출전은 지난 2015년 성인 무대 데뷔 후 첫 시리즈 대회이기도하다.
블랑팡 GT 시리즈에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아우디, 벤츠, 에스턴마틴 등 8개 이상의 세계 최정상급 자동차 메이커가 참여하는데 서선수의 출전 차량은 메르세데즈 벤츠 AMG GT 를 기반으로 만든 튜닝카로 정해졌다. 이처럼 세계적 슈퍼카들이 겨루는 대회인 만큼 '투어링카의 F1 그랑프리'로 불리기도 한다.
서 선수는 특히 "인디고 레이싱팀은 국내 최고의 명문팀 답게 한국 자동차 경주팀의 뛰어난 팀웍 위상을 보여주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팬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하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꽃미남 레이서'로 통하는 서 선수는 최근 출연한 예능 방송 프로에서 저돌적 이미지로 '직진남'이란 별명을 얻으며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14~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서 열린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개막전 GT3 클래스에서 15위을 차지한 바 있다.
레이싱 관계자는 "고출력 슈퍼카 레이스의 첫 도전에 무난하게 완주하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희망을 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진오일 SK ZIC를 생산하는 SK루브리컨츠를 비롯 GST (Global Standard Technology)와 PF엔터테인먼트가 서 선수의 블랑팡 아시아 투어를 후원하고 있다.
인디고팀 출전 슈퍼카(메르세데즈 벤츠 AMG GT 를 기반으로 제작된 레이싱 머신)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슈퍼카 주변에 몰려들고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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