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A'의 이경섭 감독이 작품의 기획단계를 전했다.
이경섭 감독은 14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여중생A'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먼저 이경섭 감독은 "원작을 처음 봤을 때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극이 진행되는데 판타지한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 평소 환상성을 지닌 이야기를 좋아했기에 영화에서 극적 장치로 많이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과 달리 "재희의 나이가 불분명하게 나온다.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설정이지만 극 중 미래와 우정을 나누며 쌓는 과정에서 재희가 실존인물인지 아닌지 경계를 오간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준면을 섭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경섭 감독은 "현재희가 워낙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고민하던 중 배우 리스트에서 엑소 수호라는 이름과 노란 머리 사진을 봤다. 그 이미지가 굉장히 잘 어울려서 함께 하게 됐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여중생A'는 6월 관객들과 만나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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