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인기가요'로 10관왕을 달성했다.
여자친구는 20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모모랜드와 크러쉬를 꺾고 '밤'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에 이어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추가한 여자친구는 '밤'으로만 벌써 10관왕에 오르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여자친구의 '밤' 무대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가수들의 개성 강한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엔플라잉은 서정적인 감성의 '하우 알 유 투데이 (HOW R U TODAY)'로, 칸토는 유머러스한 가사의 '시큰둥'으로 색다른 컴백 무대를 펼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줬다.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위너는 세련된 멜로디의 '에브리데이', 틴탑은 경쾌한 퍼포먼스의 '서울밤', 스누퍼는 부드럽고 스윗한 매력의 '튤립(Tulips)', 크로스진은 아찔하고 절도 있는 '달랑말랑', 더보이즈는 당차고 상큼한 '기디업(Giddy Up)'을 선보였다.
1위를 차지한 여자친구의 격정 아련 콘셉트가 돋보이는 '밤'과 러블리즈의 청량함이 인상적인 '그날의 너', 드림캐쳐 만의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자랑하는 '유앤아이', (여자)아이들의 중독성 강한 '라타타(LATATA)' 무대도 이어져 '인기가요'는 1시간 내내 시선을 장악했다.
이외에도 솔로 여성 가수 벤과 유미는 애절한 사랑 노래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아이즈, 베리굿 하트하트, 스펙트럼, 헤이걸스 등 신예 그룹들의 무대 또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MC 민규, 정채연, 송강은 안정적인 진행으로 이들의 무대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한편 다음주 방송되는 '인기가요'에서는 방탄소년단, 더 이스트라이트, 빅톤, 칸(KHAN)의 컴백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며, 이런 내용이 '인가 스포 타임즈'로 공개됐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