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신선한 시도를 완성도 높게 꾸며냈다.
솔비는 지난 19일 경기도 장흥 빌라빌라콜라에서 국내 최초 아트하우스 콘서트 ‘빌라빌라 나이트: 왓츠 유어 클래스(What's your Class?)'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음악과 전시가 가능한 복합예술공간이자 솔비의 프라이빗 공간에서 진행된 만큼 음악, 미술, 전시, 콘서트를 넘나들었다.
270분 동안 솔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아트하우스콘서트를 만들었다. 매니악, 메킷레인 래퍼 루피, 전 울랄라세션 군조, DJ LEEIK(이현국), 우재, 송원섭 등 꾸준하게 음악적 교류를 이어온 다채로운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를 완성시켰고, 최초로 퍼포먼스 페인팅, 경매 퍼포먼스를 일반에게 먼저 공개했다. 매 순간이 신선했고 예술적이었다.
미술과 음악을 결합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솔비 만의 독창적 브랜드 ‘셀프 컬래버레이션’도 한 단계 진화했다. ‘하이퍼리즘: 블루’ 퍼포먼스는 ‘클라스’에 맞춰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 페인팅에서 그치지 않고, 경매 낙찰자를 위한 단 하나뿐인 슈트를 제작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퍼포먼스를 이뤄 스토리텔링의 정석을 보여줬다. 아티스트와 장인의 컬래버레이션은 솔비라서 가능했던 작업이라는 평이다.
가수로서 솔비의 역량도 빛났다.
데뷔 이후 10여 년 간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이끌어온 솔비는 '에버래스팅 러브(EVERLASTING LOVE)', '클라스', '첫사랑', '마마', '겟백' 등 어쿠스틱, 신스팝, EDM, 딥하우스,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각각의 노래마다 각기 다른 감성으로 뮤지션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솔비는 유튜브에 선공개한 '클라스' 음원 발매 맞춰 서울의 한 미술관에서 '하이퍼리즘:블루' 전시를 계획 중이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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