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물리학/림태주/웅진지식하우스
‘이 미친 그리움’과 ‘그토록 붉은 사랑’을 통해 깊은 공감과 잔잔한 울림을 불러일으킨 림태주 시인의 세번째 산문집이다. 그만의 시적인 감수성과 아름다운 은유로 나와 당신, 우주의 사이에 대해 사유한 그의 첫 관계학 개론이다. “우리 모두는 무언가의 틈새에, 누군가와의 사이에 존재한다”는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관계라는 우주의 법칙이다.
저자는 서로의 마음에 난 길이 관계라고 했다. 그의 통찰과 재치 넘치는 문체는 세상과의 관계에 지친 우리의 가슴에 작은 깨달음으로 와 닿는다. 나답게 살기를 원하지만 관계의 균형잡기에 서툰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